'입추가 무색' 충북 38도 극한더위…청주 관측 이래 세번째로 더워

'입추가 무색' 충북 38도 극한더위…청주 관측 이래 세번째로 더워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무색하게 충북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가 이어졌다.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38.2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은 2018년 8월 3일의 38.2도와 같은 수치다.

1위는 2018년 8월 15일 39.1도, 2위는 2018년 8월 1일 38.3도였다.

도내 지점별 최고기온은 제천·괴산 38.3도, 충주·증평·단양 37.6도, 음성 37.3도, 영동 37.2도, 옥천 36.8도, 진천 36.6도, 보은 35.1도, 추풍령 34.5도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와 괴산, 충주 등 6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보은과 옥천 등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7명, 열경련 6명, 열실신 3명, 기타 4명 순이다.

가축 피해도 잇따라 닭 3만 6033마리, 오리 1526마리, 돼지 904마리 등 3만 8463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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