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임숙 장학사 "수능 D-100일,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기본"

[인터뷰]정임숙 장학사 "수능 D-100일,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기본"

건강관리 두말할 필요없이 중요, 가벼운 운동·충분한 수면
피로감, 불안함 있겠지만 어차피 거치는 순간 담담한 자세 필요
출제자 의도 파악 연습, 틀린 문제 정리·분석해 약점 보완해야
'킬러문항 배제, 수능연계교재 연계성 강화' 발표 맞춰 차분한 준비
'사탐런', '확통런', '의대정원', '무전공', '수험생 증가' 변수 많아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정임숙 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 장학사

정임숙 충북교육청 장학사. 본인 제공정임숙 충북교육청 장학사. 본인 제공
◇ 김종현> 오늘(5일) <시사직감>, 두 번째 순서 <직감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는 매년 혼란스럽다고 하죠. 교육 정책에 따라 해마다 주요 변수가 있고요. 또 각 대학의 선발 방법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지원자들이 여러 대학에 지원하기 때문에 한 대학의 변화가 다른 대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계에선 '사탐런' 현상을 이번 수능의 변수로 꼽았고요. 의대 정원 회귀와 무전공 모집 확대도 이번 수능의 주요 변수들이 됐습니다. 그래도 수험생들 그동안 노력한 만큼 남은 100일도 잘 준비해야겠죠. 남은 100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 정임숙 장학사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장학사님, 안녕하십니까?

◆ 정임숙> 네, 안녕하세요.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 대입담당 장학사 정임숙입니다.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한창 바쁘실 텐데요. 수능 시험이 11월 13일이죠?

◆ 정임숙> 네. 맞습니다.

◇ 김종현> 정확히 100일 남았습니다. 보통 이때 학생들의, 학교의 표정, 학교 생활은 어떻습니까?

◆ 정임숙> 네. 100일 앞둔 고3 학생들 표정은요, 저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각오를 다지는 진중한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미 개학을 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름 방학 중임에도, 우선 수시 원서 접수를 한 달여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지막 학교생활기록부 활동 마무리와 수능 성적 향상을 이루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원하는 조합으로 6장 수시 원서를 구성하려면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르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점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 학업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도 매우 바쁘신데요. 학교 생활기록부 마무리하시랴, 방과 후 학교 수업하시고, 또 자습 감독도 하시면서 방학 중 진행되는 진학 연수까지 참석하시느라 매우 분주하게 보내고 계십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정말 역대급 폭염이어서요. 수험생들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 컨디션이나 건강 관리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정임숙> 네.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남은 100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우선 건강 관리는 두 말할 필요 없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하루 일정 시간 잠깐이라도 할애해서 가벼운 몸 운동을 좀 하면 좋을 것 같고요. 그 말씀하셨듯 폭염 또한 계속 지속 중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더불어 수분, 영양소 섭취도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건강 관리와 더불어 특히 소위 멘탈 관리라고 하죠. 컨디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9월 둘째 주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을 거치다 보면 불안감과 피로함을 호소하는 그런 수험생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음을 다잡고 이 과정 또한 어차피 거쳐야 하는 순간임을 받아들이면서 담담하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네. 수험생들 그리고 뒷바라지 하시는 학부모님들 잘 들으셨길 바랍니다. 지금 현 시점에는, 수시 모집 지원을 준비를 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인데요. 우리 수험생들 어떤 학습 방법이 필요한지 말씀 좀 자세히 좀 부탁드립니다.

◆ 정임숙> 네. 그 수능 학습 방법은 영역별로는 유사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좀 말씀을 드릴게요. 우선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기본입니다. 수년간 출제된 수능과 모의평가 문제를 기반으로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특히 틀린 문제와 좀 헷갈렸던 문제를 정리하고,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석해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약점을 반복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수시 지원 준비와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수험생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이겠지만 힘내서 수능 준비에 매진하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그런데 이제 그 성적별로도 이제 맞춤식 수능 공부가 또 필요하지 않을까요?

◆ 정임숙> 네. 물론 성적대별로 준비하는 방법이 조금씩은 좀 다를 수 있지만요. 지금은 아는 문제를 반복해 풀이하는 것보다는 그 아까 말씀드렸듯 헷갈리는 개념을 하나라도 더 익혀서 확실히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이 실제 자주 출제되는 유형임에도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개념부터 명확히 파악해서 보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지난 6월 4일에 2026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가 있었죠, 장학사님?

◆ 정임숙> 네네. 맞습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5일 청주중앙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학생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수능 D-100일인 지난 5일 청주중앙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학생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 김종현> 그 채점 결과 특히 영어가 1등급을 받은 응시자가 1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영어는 지나치게 쉽게 출제가 됐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사회 탐구 응시 비율보다도 8.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대입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정임숙> 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시험보다도 의미가 있습니다. 수능의 결과가 모든 대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가원은 6월과 9월 수능 이전에 두 번의 평가를 치르면서 그 해당 연도 수험생들의 역량을 분석하고 이를 감안해서 수능을 출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능의 변별력을 지금 이제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평가원에서 발표한 출제 기조에 맞게 킬러 문항들은 배제하고, 수능 연계 교재와의 연계성은 강화한다고 밝힌 만큼 이에 맞춰서 차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 연계 교재 내에서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들과 유사한 문항들을 추출해서 이를 반복 연습할 필요가 있겠고요. 특히 새롭게 등장한 유형들이 있다면 해당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유사 기출 문항을 찾아보며 해결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준비가 좀 막막하다면 저희 충북교육청에서 7월에 발간해서 배부한 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도움 자료집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런 자료가 있었군요. 그러면 이제 그 인터뷰 모두에 중요성을 한번 언급을 잠깐 해 주셨는데, 그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9월 모평 굉장히 중요하겠어요?

◆ 정임숙> 네. 맞습니다. 올해 9월 수능 모의평가는 9월 3일 수요일에 치러지는데요. 그 수시 직전 치르는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응시를 하고, 그리고 가채점 결과를 예측해서 수시 지원에 참고해 보셔야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이번 2026학년도 수능 역시 몇 가지 변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사탐런' 현상이라고 하던데 그 사회 탐구 과목을 집중 선택하는 그런 현상인가 보죠? 이번 수능의 제일 큰 변수로 꼽히던데 맞습니까?

◆ 정임숙> 네. 맞습니다. 그 수능의 변화 중에 가장 수험생들이 체감하고 영향력이 있다고 느끼는 변수 중 하나는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 과목 지정 폐지 경향입니다. 즉 이전에는 자연계열 학과를 지망하기 위해서는 수능 수학영역 선택 과목에서 확률과 통계가 아닌 미적분과 기하 중 하나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나 또는 수능 탐구 영역에서 무조건 과학 과목 중에서 2개를 선택하여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지정하는 그런 대학들이 다수 있었는데요. 이번 2026 대입에서는 이 수학 및 탐구 영역에 대한 선택 과목을 없앤 대학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과탐 선택 학생들이 대거 사탐을 선택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사탐런' 현상이 벌어진 거죠. 특히 이번 2026 대입에서 고려대학교가 처음으로 수능 선택 과목 제한을 해지했는데요. 그 결과 6월 모의평가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다수가 사탐을 선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수능 D-100일인 지난 5일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합격' 글자가 쓰인 떡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수능 D-100일인 지난 5일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합격' 글자가 쓰인 떡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 정임숙> 이는 과탐 선택자 수가 적어지는 현상과 더불어서 사탐 선택 학생들 또한 안정적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수험생 전체에게 좀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수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났는데요. 수학 응시 과목 선택에서도 자연계열 학과 희망자가 확률과 통계로 많이 빠진다고 해서 '확통런'이라는 신조어도 함께 있습니다.

◇ 김종현> '확통런.'

◆ 정임숙> 네, 다만 수능을 100일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수능 응시 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어 보이죠. 준비가 많이 덜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향성에 대한 고민과 불안함은 덜어내고 현재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슬기로운 수험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의대 정원이 다시 제자리가 됐어요. 그리고 무전공 모집도 확대가 됐고요. 올해 수능 변수들, 그 외의 변수들 짚어주신다면요?

◆ 정임숙> 네. 의대 정원과 무전공이라고 불리는 전공 자율 선택제는 올해 대입에서도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은 2024 대입 정원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이고요. 전년도 처음 확대되었던 전공 자율 선택제는 올해도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2026 대입에서는 연세대가 처음으로 전공 자율 선택제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이처럼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두 가지 변수가 올해 대입 판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것은 고3 재학생 수의 증가입니다. 올해 고3 학생들은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로 전년 고3 학생들에 비해 약 4만여 명이 많은 45만여 명이나 됩니다. 이는 수험생 수 증가를 의미하고 그 모집 정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험생 수의 증가는 그만큼 치열한 입시 경쟁이 치러질 것임을 예고하게 됩니다. 같은 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전 연도의 대입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그만큼 수능에서도 동일한 등급을 받는 인원수가 늘어날 것임을 의미를 하고요. 성적 향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등급이라도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애쓰는 것이 현명한 때인 것 같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충북교육청 정임숙 장학사와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장학사님, 수험생들이 수능 전략과 건강 관리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어떤 창구가 있을까요?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4일 아침 한 수험생이 선생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김종현 기자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4일 아침 한 수험생이 선생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김종현 기자
◆ 정임숙> 네. 매번 이제 안내는 드리고 있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다시 홍보를 좀 드리겠습니다. 저희 현재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학생, 학부모님들께 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 상담, 다른 하나는 대면 상담입니다. 먼저 온라인 상담이 운영되는 곳은 '충북 진학 디딤돌'이라는 네이버 밴드입니다. 현재 가입자가 만 천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이는 밴드에 가입한 누구나가 손쉽게 대입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충청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한 대면 상담입니다. 요새 수시철이라 하루에도 몇십 건의 상담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충청북도교육청 홈페이지 맨 하단에 학생 학부모 서비스를 클릭해 보면 대입 상담 신청이라는 탭이 보입니다. 여기에 학생 학부모님이 갖고 계신 고민을 남겨주시면 현직 진학 선생님들과 만나서 1시간 이상의 상담을 받아보실 있습니다. 두 상담 모두 저희 충북교육청 대입지원단 선생님들께서 함께해 주고 계신데요. 진학 경험이 풍부한 80분의 선생님께서 고생해 주고 계십니다. 많은 응원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 김종현> 정임숙 장학사님, 끝까지 애써 주시고요.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임숙>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 오늘은 수능 D-100일을 맞아서 남은 기간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 충청북도교육청 정임숙 장학사에게서 들어봤습니다.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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