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제공충북대학교는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이 학내 벤처기업인 ㈜웰그린과 함께 줄기세포 배양기술로 희귀산삼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산삼은 지난 2022년 전남에서 발견된 수령 150년의 산삼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크기와 생물학적 가치를 지닌 유전자원이라고 충북대는 설명했다.
박 교수팀은 분석용 시료 50g을 기반으로 3년에 걸쳐 산삼의 유전 특성을 그대로 보존한 식물 줄기세포 기반의 배양근 대량 기술을 확립했다.
연구팀은 산삼 뿌리조직 10g에서 채취한 절편을 무균 조건에서 배양해 줄기세포로부터 신생 근조직을 유도했으며, 이를 5리터 규모에서 2톤 규모 생물반응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스케일업 기술도 완성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희귀 유전자원의 복원이라는 학술적 가치를 지닐뿐만 아니라, 산업화 가능성까지 동시에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관련 특허등록과 함께 기술 이전 및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