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북지역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내란 선전과 선동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충북민주연합·청주촛불행동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윤석열에 대한 신병 확보 및 수사 과정을 방해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충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가 발표한 입장문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의 안위만을 우선한 일종의 탄원서"라며 "김 지사는 지금까지의 내란선전과 선동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민주연합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에 이어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윤갑근 변호사를 내란 선전과 선동 혐의로 잇따라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