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방소비세 관리 100억 횡재…NH농협은행 협약

충북도, 지방소비세 관리 100억 횡재…NH농협은행 협약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행정안전부로부터 올해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된 충청북도가 당초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00억 원 가량의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2일 지방소비세 공금계좌 관리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지정하고 업무 취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NH농협은행은 한해 28조 원에 달하는 지방소비세 납입금을 보관하며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타기관에 송금하는 기능을 맡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 자체 사용이 가능한 이자 수입이 당초 연 30억 원 정도로 예상됐으나 NH농협은행의 공공예금 금리로 계산한 결과 90~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도 관계자는 "도금고를 대상으로 경쟁을 통한 최고금리 제시기관인 NH농협은행을 공금예금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지방소비세 납입관리 업무수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전국 8개 시도와 경합했던 충북도는 최근 행안부로부터 올해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최종 선정됐다.

납입 관리자는 매달 20일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받아 각 시도와 시군구, 교육청 등에 배분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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