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표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탄력…타당성 재조사 통과

'15년 표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탄력…타당성 재조사 통과

청주공항역, 북청주역 신설, 충북선 고속화 당초 계획대로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 하루 19차례 운행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무려 15년 동안이나 표류했던 충북의 숙원 중 하나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게 됐다.

충청북도는 30일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5년 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2017년 8월 사업비 8216억 원 규모로 기본 계획 고시까지 이뤄졌다.

하지만 기본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1조 2천억 원 규모로 증가하면서 2년 전부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됐다.

결국 국토교통부가 경부선 구간 사업만 대폭 축소해 사업비를 5563억 원 규모로 낮추면서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부선 구간은 2복선화 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복선은 유지하되 급곡선 구간인 전~전동 구간만 직선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했던 청주공항역, 북청주역, 서창역(세종시) 신설과 충북선 고속화(시속 120km→230km)는 그대로 진행된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목표대로 이 사업이 2029년 준공되면 열차가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을 하루 19차례 운행(이동시간 94분)하게 된다.

도는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주공항 활성화와 북청주권역의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민의 숙원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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