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올 들어 충북에서 처음으로 충주의 사과농장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충주시 동량면과 소태면 4곳의 사과 과수원 3.3ha에서 올 들어 도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화상병 발생 농장의 사과나무 2900여 그루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말까지 현장대응 집중기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과수화상병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문 예찰반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에 나서는 한편 2시간 내에 확진 여부를 판정하는 현장 진단실도 운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과수 재배 농업인의 평소 작업 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주와 제천, 진천과 괴산, 음성과 단양 등 6개 시군의 과수원 246곳, 97.1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