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헬스장 관련 확진자 14명, 2~30대 확진자 확산 비상

청주시 헬스장 관련 확진자 14명, 2~30대 확진자 확산 비상

7월 전체 확진자 54% 2~30대

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청주지역에서 서원구 헬스장 확진자 발생이 14명으로 늘고 백신을 맞지 않은 2~30대의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면서 청주시가 비상이 걸렸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0시까지 청주에서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된 20대가 다니는 서원구의 한 헬스장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원구에 사는 이들 5명 가운데 40대는 목 이물감 증상을 보인끝에 확진됐고 20대는 근육통, 30대는 인후통,  20대 두명은 무증상이었으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이 헬스장 종사자와 접촉한 20대 2명과 또 다른 종사자의 50대 가족도 확진됐다.

이로써 이 헬스장 관련 감염자는 헬스장 회원 6명과 헬스장 종사자 4명, 가족 등 연쇄 감염 4명 등 14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 헬스장 회원 56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접촉한 30대, 부대 복귀 전 검사 받은 20대 군장병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50대와 40대, 20대 3명은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고 시설 종사자 전수검사를 받은 50대 요양보호사와 20대 해외 입국자도 확진됐다.
 
청주시의 확진자 발생이 다시 확산되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백신접종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한 시장은 "헬스장 확진자 대부분이 2~30대 젊은 층이고 7월 청주시 확진자 현황을 보더라도 20대 확진자는 32%에 육박하고 30대까지 넓히면 절반이 넘는 5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국 전국평균인 41.7%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 "7월에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발생비율도 50%에 이른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여럿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체력단련장업 시설 등 475개소를 8월 1일까지 특별점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해내고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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