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제공충북 진천군은 수도권에서 중부권을 잇는 철도노선의 조기착공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최근 공식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송기섭 진천군수는 25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 노선은 진천군이 앞장서 추진해온 동탄~청주공항 간 수도권내륙선에서 출발한 사업"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간소화된 절차로 조기착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4㎞에 이르는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사업비가 약 9조 원으로, 사업비 2조 2466억 원인 수도권내륙선(78.8㎞)보다 건설 비용이 크게 뛴다.
그러나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울 잠실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시속 180㎞ 이상의 속도로, 직행 기준 1시간 이내로 이동하는 수도권 GTX 수준의 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천군은 전했다.
진천군은 특히 교행 지점없이 양방향 동시 운행이 가능해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