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양대 국제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오송 참사 국정조사의 일정 조정이나 국정감사로의 대체를 건의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양대 엑스포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오송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다음 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김 지사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은 행사의 성공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충북의 위상과 명예가 걸린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엑스포 관람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도 지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다음 달 12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영동에서, 20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제천에서 현장 운영 상황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오송 참사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