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새 정부 국정과제에 충북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대거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충청북도도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주요 건의 사업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147억 원(총사업비 585억 원), K-바이오스퀘어(총 사업비 2조 7600억 원) 조기 추진 등이다.
김 지사는 "민간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되면 현 정부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며 "영재학교도 내년도 착공을 위해서는 사업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바이오스퀘어를 통해 카이스트와 서울대병원이 유치되면 보스턴 '켄달스퀘어'보다 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이들 사업은 충북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 사업들이자 국가 AI.바이오 초격차 산업 육성 사업"이라며 "사업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충북이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요청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이날 현재 도가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의료비 후불제,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영상자서전 등 '충북형 5대 혁신 산업'의 전국적인 확대 시행도 제안했다.
정부예산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돼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올해 도정 사상 최초로 9조원대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천억 원 가량 늘어난 9조 천억 원으로 정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