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생지원금 3158억 원 풀린다…지방비 분담 5대5 합의

충북 민생지원금 3158억 원 풀린다…지방비 분담 5대5 합의

충북 158만 2131명 대상…국비 90%, 지방비 10%
21일부터 1인당 18만 원~55만 원 지급
전담TF 꾸려 대응 "사각지대 없도록 최선"
지급 기간 내 신청과 요일제 확인 등 당부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청북도와 일선 11개 시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소요되는 지방비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당장 재원 마련 문제가 해결되면서 오는 21일부터 차질 없이 소비쿠폰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도내에서만 모두 158만 2131명에게 3158억 원(지급 기준인 6월 18일)의 자금이 풀리게 됐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90%, 도비 5%, 시.군비 5%씩을 나눠 부담한다.

당초 심각한 재정난 등을 이유로 사업비 분담비율을 놓고 도와 시군 간 다소 신경전도 벌어졌지만 최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1차 지급분은 국비로 집행하고 이후 도와 시군이 추가경정예산 등을 편성해 나머지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이처럼 재원 문제가 해결되면서 오는 21일부터 도내에서는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이 지급된다.

9월 12일까지 지급되는 1차분은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지역은 3만 원, 도내 6개 인구감소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5만 원을 각각 추가로 지원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선택 가능하고 11월 30일까지 도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로 상위 소득 10%를 제외한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지급에 대한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안내된다.

도와 일선 시군은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전담TF팀을 꾸려 대응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찾아가는신청 서비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행 첫 주에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생년도 끝 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월 1.6번, 화 2.7번, 수 3.8번, 목 4.9번, 금 5.0번)도 시행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급 기간 내 100% 신청과 지급을 목표로 일선 시군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청 전에 반드시 요일제 등을 확인해 혼란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청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