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청북도교육청이 이주배경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 적응을 돕기 위한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11일 (가칭)충북교육청 한국어학교 설립·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충북형 한국어학교는 초등 3학년 이상 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 교육과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교과 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무학년제 기반의 각종학교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본교는 청주시에 두고, 진천군과 음성군, 제천시 등에 분산형 캠퍼스가 운영된다. 목표 개교 시기는 오는 2028년 3월이며, 도교육청은 내년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오는 2027년에 교직원 선발과 학생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형 한국어학교는 단순한 언어교육 기관이 아닌 이주배경 학생이 학력과 정체성을 함께 확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