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1년 충북 의원 8명 입법 활동 "평균 이상"

22대 국회 개원 1년 충북 의원 8명 입법 활동 "평균 이상"

이종배 의원 대표 발의 법안 66건으로 1위
박덕흠.이연희.엄태영.임호선 등 뒤이어
반면 이광희 의원 23건에 그쳐 대조
"입법 활동 양보다 질이어야"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22대 국회 개원 1년 동안 충북지역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실적이 전국 평균 수준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 불법 계엄으로 촉발된 탄핵과 조기 대선 국면 속에서도 본연의 임무에는 나름의 노력을 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의원 8명의 대표 발의 법안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30일 개원 이후 1년 동안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 4선)이 모두 66건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동남4군, 4선)이 56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청주 흥덕, 초선)이 55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재선)이 53건, 민주당 임호선 의원(중부3군, 재선)이 48건 등 순이다.

나머지 민주당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 초선)이 42건,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 초선) 35건,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 초선) 2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법안 발의 건수에서 다선 의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발의 건수에서 상위권에 오른 엄태영 의원과 이연희 의원은 수정 가결이나 대안 반영 폐기 등의 법안 처리 실적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다수의 의원들이 탄핵 정국임에도 21대 국회 개원 1년보다 의안 발의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광희 의원의 법안 발의 건수는 22대 전체 국회의원 평균(35건 정도)에도 크게 못 미치는 23건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다만 평가 표본이 적은 데다 건수나 비율 등의 정량적 기준으로 입법 실적을 평가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이 입법 활동에서 만큼은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국회의원 입법 활동의 평가 기준은 양보다 질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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