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 돈 잃자 성인 오락실서 현금 들고 도주한 30대 체포

도박하다 돈 잃자 성인 오락실서 현금 들고 도주한 30대 체포

경찰, 강도치상 혐의 적용


성인 오락실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30대)씨를 강도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성인 오락실에서 카운터 위에 놓인 현금 250만 원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직원 B(20대·여)씨도 밀쳐 다리를 다치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이곳에서 불법 도박을 하다 500여만 원을 잃은 뒤 B씨에게 일부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현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시간여 만에 인근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돈을 잃은 것이 분하고 억울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청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