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봉명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본투표소. 임성민 기자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충북지역 496곳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실시된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137만 9142명이라고 밝혔다.
본투표는 어디서나 사전투표와 달리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유권자는 각 세대로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충북선관위는 원활한 투표 관리를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7천여 명의 인력을 각 투표소에 투입한다.
모두 14곳에 마련된 개표소에는 3천여 명의 사무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투·개표 진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부정선거 감시를 빌미로 한 무단 침입이나 소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나 선거 방해 행위는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민 기자이외에도 선관위는 유권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투표소를 1층이나 승강기가 있는 곳에 설치하고 필요한 곳에는 임시경사로를 마련했다.
경호를 담당하는 충북경찰은 선거 당일 전 인력이 동원되는 갑호비상을 발령에 따라 투표소에 1800여 명을 거점 배치하고 연계 순찰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실시된 도내 사전 투표율은 33.72%로, 지난 대선 때보다 2.44% 낮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당선자는 이르면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선거와 관련해 충북경찰청에 적발된 선거 사범은 모두 56명이다.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투표소 소란·투표지 촬영 등 기타 6건, 선거운동 방해 1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