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이 다음달 6일과 13일 성인 대상 야간 응급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가운데 1명이 3주 동안 병가를 낸 데 따른 응급실 축소 운영이다.
응급실 운영 중단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다만 소아 응급환자와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해서는 정상 진료한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 공백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의학과 인력 확보와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뒤 응급의학과 교수 5명이 교대로 24시간 당직 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매주 수요일 응급실 성인 진료를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