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충주에서 올해 첫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불과 보름여만에 전방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제천 봉양읍(0.78ha)과 백운면(0.33ha), 음성 금왕읍(0.23ha)과 삼성면(0.01ha), 충주 주덕읍(0.46ha)과 노은면(0.48ha) 등 모두 6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12일 충주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한 이후 모두 6개 시군 22곳의 농가에서 7.52ha로 피해 면적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12곳, 음성 5곳, 제천 2곳, 청주.증평.진천 각 한 곳이다.
과수화상병은 평균기온 15.6도 이상, 최고기온 18.3도 이상이 되는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주로 발생한다.
한편 충북에서는 과수화상병이 2020년 무려 281ha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97.1ha,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39.4ha와 38.5ha, 지난해에는 28ha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발생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