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청주오스코' 정식 개관 D-100일…"글로벌 도시 마중물"

중부권 최대 '청주오스코' 정식 개관 D-100일…"글로벌 도시 마중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이미 가동률 35% 달성
'코믹월드 321 청주' 시작으로 대형 행사 잇따라
연간 방문객 56만 명 추정…"마이스의 새로운 중심"
"지역 전략 산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도시 확신"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청주오스코(OSCO)의 정식 개관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22일 청주오스코가 오는 9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주오스코는 순수 지방비만 2318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송읍 KTX오송역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 9725㎡ 규모로 지어졌다.

600개 부스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규모(전국 7위)인 1만 31㎡의 전시장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그랜드볼룸, 8개 중.소 회의실 등 3700석 이상의 회의실을 갖췄다.

조만간 미술관과 상설전시장, 편의점,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서 복합문화공간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 등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벌써부터 당초 목표를 넘어서는 가동률 35%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 7~8일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행사인 '코믹월드 321 청주'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와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등 대형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주오스코의 한 관계자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특성상 연평균 가동률이 70% 정도면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방 시설의 평균 가동률이 40~5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정식 개관 이전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도는 앞으로 청주오스코를 지역의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바이오, 배터리, 화장품, 유기농, 항공MRO 등과 연계한 B2B 기반의 마이스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기준으로 생산유발효과 3323억 원, 소득유발효과 2637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고용유발효과 3120명, 연간 방문객도 56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오스코 김성현 사업단장은 "청주오스코는 수도권에 집중된 마이스의 분산 거점으로 경쟁력도 뛰어나 호텔과 쇼핑센터 등 주변 인프라 확충에도 분명히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과 청주가 지역 전략 산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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