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서 80대 지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청주 오송서 80대 지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사건이 발생한 현장. 임성민 기자사건이 발생한 현장. 임성민 기자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70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B(8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등과 허벅지, 팔을 찔린 B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추적에 나서 2시간여 만에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 했다.

A씨와 B씨는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평소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불러내고, 흉기도 집에서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B씨가 오랫동안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청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