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해 11월 음성에서 첫 발행한 지 193일 만에 사실상 종식됐다.
충청북도는 19일자로 도내 AI 방역대 안에 내려져 있던 가금농장의 이동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겨울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193일 만이다.
도내 3개 시군 방역대는 지난 9일 대부분 해제됐으나 지난 달 3일 충남 천안시 방역대에 포함된 청주시 오창읍 농가 4곳의 이동제한이 그동안 유지됐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발생 농가 소독조치 완료 이후 28일 동안 추가 발병이 없었고, 이후 정밀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방역대 해제를 결정했다.
위기 단계도 주의에서 하행해 가금농장의 입식과 출하, 검사 주기도 완화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달 4일 청주시 북이면 농가를 마지막으로 지난 겨울부터 청주와 진천, 음성에서 모두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1개 농가, 가금류 153만 5천마리가 살처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AI 발생 원인을 분석해 향후 방역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살처분 농가 보상금 지급 등 가금 산업의 안정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