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프로젝트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총 6억 원을 투입해 '공존의 중원, 융합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도내 전역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 사업은 도내 주요 도시의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잇는 상징 코스 '공감의 길' 조성이다.
종단별로 천주교 '은총의 길', 불교 '마음 쉬는 길', 개신교 '말씀의 길' 등 특화 순례 코스를 운영한다.
각 코스에는 지역별 순례지와 유적지를 중심으로 명상, 묵상, 사찰음식 전시, 마크라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 종교평화 관광길 선포식'과 함께 도 전역을 아우르는 '공감의 길' 걷기 행사가 시범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종교와 문화의 공존을 실현하고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