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천연가스발전소서 LNG가스 누출… 주민 불안

충북 음성 천연가스발전소서 LNG가스 누출… 주민 불안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 제공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 제공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국동서발전(주)의 천연가스발전소에서 1시간 가량 LNG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9일 음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8분쯤 음성군 음성읍에 있는 천연가스발전소 쪽에서 가스 새는 소리가 크게 난다는 평곡2리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동서발전 측은 현장에 출동해 가스 누출 약 1시간 만인 오전 5시 7분쯤 가스 누출 지점을 찾아 차단하는 조치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 측은 가스 누출은 배관의 가스를 제어하는 밸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밸브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음성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석탄발전 감축과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 건설 예정이었던 석탄발전인 당진에코파워를 천연가스로 전환한 발전소다.

약 32만6천㎡(9.8만평) 부지에 건설 규모는 1,122MW에 달한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청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