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속 충북 아파트매매 월세선호 현상

금리인상속 충북 아파트매매 월세선호 현상

아파트. 황진환 기자아파트. 황진환 기자계속된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충북의 아파트매매 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월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거래 비중은 3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 지난해 아파트 월세 거래량도 4200여 건으로지난 2021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대한 버팀목 자금 등의 전월세 수요자금 한도를 늘리고 대출이자 등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이자가 부담되고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 등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세 사기와 깡통 전세 등에 대한 정도 월세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A씨는 "수요자들이 정부의 지원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면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전세사기 등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의 전세 보증사고와 사고금액은 지난해 12월 청주 4건, 음성 1건등 5건, 9억 8600만 원으로, 지난해 11월 청주 3건, 5억 9000만 원, 지난해 10월 청주 1건, 2억 9000만 원에 비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수요가 많은 청주지역의 전세보증사고 규모가 세달 사이에 17억원을 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전세 불안과 고금리 이자 부담을 줄여줄 전월세 공공임대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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