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북을 교통.첨단산업 중심으로"…"재선거 관여 안해"

윤석열 "충북을 교통.첨단산업 중심으로"…"재선거 관여 안해"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 등 공약
청주 상당 재선거 "중앙당 공관위에 맡길 것"…양원제 개헌은 다소 부정적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북을 찾아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중부권 거점 공항 육성 등 지역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중앙당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북을 전국의교통 중심으로,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충청권 광역 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실현 등을 꼽았다.

윤 후보는 또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밸리로 조성해서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적 바이오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오창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충북 주력 산업인 2차 전지, 시스템 반도체, k뷰티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청주 국제 복합문화스포츠타운 건립, 강호축 교통망 구축, AI영재고 설립 지원 등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북도민의 애국심, 충(忠)의 기개를 믿는다"며 "함께해주신다면 대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등과 관련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윤 후보는 결의대회를 마친 뒤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금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 맡길 것"이라며 "공관위를 구성하는 데는 관여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과 함께 치르는 선거인만큼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후보였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충북도가 대선 공약으로 요청하고 있는 양원제 개헌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청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