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승용차 치중 교통 부작용 공공교통 전환 추진

청주시 승용차 치중 교통 부작용 공공교통 전환 추진

청주시 도로.   청주시 제공청주시 도로. 청주시 제공청주 지역의 교통 체계가 대중 교통보다는 승용차에 치중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빚어지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청주시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공공교통 친화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의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용역기관 홍익기술단) 중간보고 결과 청주시의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올해의 경우 승용차는 68.9%에 이르는 반면에 버스는 18.3%, 택시는 11.9%, 철도는 0.6%로 승용차에 치중된 기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승용차의 분담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버스 분담률은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의 인구 50만 이상 17개 도시 가운데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도시는 청주와 전주,포항시 등 3곳뿐이다.

이러한 대중교통 부족과 승용차 위주의 교통체계로 교통정체와 미세먼지 증가, 도심 주차난 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청주시내의 교통정체도 갈수록 심해져 오전 8시에서 9시까지는율량상리교차로 등 20곳에서 정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후 6시에서 7시까지는 죽림교교차로등 11곳에서 교통정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공공교통 친화도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보고 도심통과 광역철도나 도심순환형 트램, 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하는 급행버스인 BRT 건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전용지구나 북청주역 신설, 오송역 복합환승센터와시외곽지역 환승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신대중교통, 광역교통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내년 3월 최종보고회를 갖고 충북도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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