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실 대응 없다" 충북경찰,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더 이상 부실 대응 없다" 충북경찰,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내달 7일까지 신임경찰관 320여명 대상 현장 대응 교육
테이저건 실사·삼단봉 체포술 등 상황별 물리력 훈련
경찰 "주민 안전 수호 만전, 대응력 강화 교육 지속 추진"

7일 오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신임 경찰관이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7일 오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신임 경찰관이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최근 경찰의 부실한 현장 대처가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충북경찰청이 도내 신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7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신임 경찰관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신임 경찰관 32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교육에는 지구대·파출소 등 일선에서 실습을 받고 있는 신임 경찰관 30여명이 참여했다.
 
흉기를 든 괴한과 대치하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주저함이 없었다.
 
세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휘두르며 접근하는 괴한의 몸통에 정확히 테이저건이 명중했고, 2인 1조의 경찰관들은 순식간에 제압에 성공했다.
 
교육 참가자들에게서는 언제, 무슨 상황과 맞닥뜨리든지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마저 엿보였다.
 
7일 오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신임 경찰관들이 삼단봉을 활용한 체포 실습을 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7일 오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신임 경찰관들이 삼단봉을 활용한 체포 실습을 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이가영(27)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복습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현장에서도 유연하고 자신감 있게 대처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과 인천 등에서 드러난 경찰의 엉성한 대응은 전 국민에 실망을 넘어 불신을 안겨준 게 사실.
 
충북경찰은 도내 신임경찰관들을 시작으로 교육 대상을 지속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활동성있는 현장 훈련이 부족했다"며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 원년을 맞아 보다 지역 속으로 가까이 가겠다는 경찰이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 파수꾼으로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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