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병원 냉장고 정전, 백신 330명분 폐기

충북 음성의 한 병원 냉장고 정전, 백신 330명분 폐기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던 냉장고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330여명분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음성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금왕읍의 한 병원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냉장고에 보관된 화이자 백신 180여명분과 모더나 백신 150명분을 폐기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백신 접종 준비 과정에서 냉장고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접종이 예정됐던 60여명은 다른 병원에서 접종하거나 접종 일정을 연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폭염으로 전력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예약자 후속 대책, 재발 방지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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