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
충북지역의 한 장애인단체가 13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청주 도심 도로를 점거하는 농성을 벌였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등 50여명을 이날 정오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 도로 한 개 차선을 점거한 채 3시간 가량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충북도에 저상버스 도입 등의 장애인 이동권, 자립생활권, 평생교육권 보장 등과 함께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이 지사가 면담을 약속하면서 자진 해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 약속 이행과 교통약자 조례 제정, 장애인자립생활사업 확대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