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충북서도 추모, 진상규명 촉구 목소리 이어져

세월호 7주기…충북서도 추모, 진상규명 촉구 목소리 이어져

김종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교육청은 청사 진입로에 추모 현수막을 단데 이어, 이날 오전 전직원이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는 교육 가족들에게 뼈아픈 교훈"이라며 "안전뿐만 아니라 정의와 평화, 책임과 헌신 등에 대해 가슴 아픈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추모를 넘어선 안전 다짐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또 추모기간 각급 학교에서 재난대피 영상 시청과 안전 관련 문예활동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교육을 강화하도록 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범도민대책위는 진상 규명을 위해 독립적 수사체계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검찰 특별수사단의 수사결과를 검증하고 국정원, 군 정보기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 재난 참사 예방을 위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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