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당구장발 확진자 또다시 4명 추가...충북 259번째

청주 당구장발 확진자 또다시 4명 추가...충북 259번째

확진된 청주 당구장 주인의 지인 20대 자녀, 5~70대 손님 3명도 추가 양성
현재까지 일가족 4명, 손님 7명 등 모두 14명 연쇄감염 확인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에서 당구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4명이나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3일 진천 50대를 시작으로 이 당구장과 관련한 지역 내 연쇄 감염 확진자만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20대 A씨와 B씨를 포함한 5~70대 3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 24일 확진된 청주의 한 당구장 업주인 50대 C(충북 229번)씨와 관련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3일 오창읍의 한 식당에서 C씨와 저녁식사를 한 뒤 확진된 60대(충북 237번 확진자)의 자녀다.

B씨 등 3명은 C씨가 운영하는 당구장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격리 병원에 입원 조처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청주 당구장 관련 확진자는 C씨를 포함한 일가족 4명과 손님 7명, 카페와 식당 접촉자 각 한 명, 확진된 지인의 자녀 한 명 등 모두 14명으로 확산됐다.

C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당구장에서 전주 69번 확진자 등 7명과 함께 지인 모임을 했고 천안으로 자리를 옮겨 이튿날 헤어졌다.

이후 C씨의 일가족 4명에 이어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손님 등이 차례로 확진됐다.

특히 C씨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둘째 아들은 다음 달 3일 수능 시험을 앞둔 청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지난 달 23일 확진됐으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진천군에 거주하는 50대 D(충북 227번)씨도 지난 14일과 15일 C씨의 당구장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로 뒤늦게 포함됐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도내 하루 역대 최다인 20명이 발생해 모두 259명(사망자 3명 포함)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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