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부풀려 80억원대 불법대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5명 송치

감정가 부풀려 80억원대 불법대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5명 송치

(사진=자료사진)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려 충북 영동지역 농협에서 8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감정평가법인 대표 A(56)씨 등 5명에 대해 사기와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A씨와 불법 대출을 받은 B씨는 구속됐다.

감정평가법인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공모해 거짓으로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고, 이를 담보로 영동지역 농협에서 8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직원 2명은 이들의 범행에 자격증을 빌려준 혐의다.

이들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농협 직원 C씨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 감정에 속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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