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거리시장 저병원성 AI항원 검출…방역 고삐 바짝

청주 육거리시장 저병원성 AI항원 검출…방역 고삐 바짝

(사진=자료사진)

 

청주 육거리시장 내 가금판매업소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충청북도가 최근 육거리시장 내 토종닭 판매업소 19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10곳에서 저병원성 H9N2형 AI 항원이 검출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병원성은 가금류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지만, 도는 AI 발병 위험시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인근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 9월부터 운영중인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오리 사육 농가 60여곳을 대상으로 오리사육 휴지기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참여 농장은 입식전 신고 및 출하 전, 농장 간 이동시 검사 의무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종오리 농장 19곳과 철새 도래지 6곳은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 관리한다.

이밖에도 철새 도래지는 주 3회 이상 소독하고, 가금류 취급 전통시장은 월 2회씩 일제 휴업과 소독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30여개 지점은 별도 관리되고, 가금농장 진입 차량은 진출입을 합해 모두 5차례 단계별 소독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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