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부풀려 80억원대 불법대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2명 구속

감정가 부풀려 80억원대 불법대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2명 구속

(사진=자료사진)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려 충북 영동지역 농협에서 8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2명이 구속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감정평가법인 대표 A(56)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서로 공모해 거짓으로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고, 이를 담보로 영동지역 농협에서 8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농협 직원 B씨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 감정에 속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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