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 제공)
지난 밤사이 대청댐 수문 개방 이후 하류지역 농경지 일부가 침수돼 관계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1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청주시 현도면의 비닐하우스 3개동이 침수됐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일대에는 호우 예보됐으나 강수량은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상류지역(청주시 문의면)인 대청댐 수문 6개가 모두 개방돼 초당 2500t의 물이 방류됐다.
수문 개방은 지난 폭우로 상시 만수위(76.50m)에 가까워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대청댐 수문 개방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연관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 29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현재까지 증평에서 이재민 2명이 발생했는가하면 농경지 143ha가 물에 잠겼고, 산사태 한 건과 주택.공장침수 31건 등 모두 24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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