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청북도 제공)
충북지역 자치단체장 등 공직자와 도의원 재산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 3천여만 원이 늘어난 14억 47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소유하고 있는 증평과 경북 상주 등지의 땅값이 오르며 토지 가액이 지난해보다 1억 3800여만 원에서 3억 2800여만 원으로 뛰었고, 예금액도 지난해보다 7800여만 원 증가했다.
도내 시장.군수 11명의 평균 자산도 10억 76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400여만 원이 늘었다.
이들 가운데 정상혁 보은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재산은 불었다.
최대 자산가는 27억 3400여만 원을 신고한 김재종 옥천군수였다.
반면 이시종 지사는 12억 3400여만 원을 신고해 2억 8300여만 원이 줄었다.
청주 오송에 소유한 아파트를 팔고 대출금을 갚으로면서 전체적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의원 29명의 평균 재산도 7억 9600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700여만 원 감소했다.
장선배 충청북도의장은 지난해보다 1500여만 원 감소한 4억 7600여만 원의 재산을 알렸다.
최고 자산가는 39억 9500여만 원을 신고한 박상돈 의원이었고, 모두 7명이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 가운데 13명은 재산이 줄었지만 나머지 16명은 오히려 재산이 증가했다.
충청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시.군의회 의원 132명에 대한 재난변동 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8억 1500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9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71%인 94명의 재산이 늘었다.
최고 재력가는 46억 7700여만 원을 신고한 박해수 충주시의원이고, 하재성 청주시의장
46억 7200여만 원, 임정수 청주시의원 40억 7400여만 원 등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재산을 신고한 임만재 옥천군의원(-1억 4800여 만 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