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9번째 확진...보건당국도 '멘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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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9번째 확진...보건당국도 '멘붕'(종합)

하루 새 확진자 2명, 도내 첫 2차 감염 추정까지
접촉자 수 21일 60명→26일 836명 수직 상승...관리대상만 천명 넘어
감염 경로 미궁 확진자 3명 이동 동선 넓어 접촉자 수 확대 전망
충북도 "특정 지역 다수 확진자 없어, 지역 사회 감염 판단 이르다"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 청주와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도내 감염자 수도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등 관리인원도 불과 일주일 사이 천명을 넘어서면서 지역 보건당국이 말 그대로 충격에 빠졌다.

2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충주시 목행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지방공무원인 A(4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주부인 B(38)씨가 지난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첫 2차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청주 공군17전투비행단 소속 C(23)하사가 충북지역 여덟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다.

A하사는 기침 증세가 나타나 18일을 전후해 청주시 율량동과 주성동, 내수읍 일대 볼링장과 노래방, 스크린 골프장, 식당, 다이소 등 모두 10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하루에만 충주와 청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

더 큰 문제는 이처럼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보건당국도 서서히 관리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60명에 그쳤던 도내 확진자와 접촉자 수는 불과 닷새 만인 전날 기준으로 모두 836명까지 수직 상승했다.

확진자 9명과 의심환자 3명, 자체조사자가 163명까지 합치면 도내 관리대상만 이미 천명을 넘어섰다.

충주 30대 어린이집 교사와 청주 20대 콜센터 직원, 충주 30대 주부는 아직까지도 감염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들의 경우 이동 동선이 넓은 데다 대형마트나 노래방,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타지역 확진자의 충북지역 이동 동선까지 속속 추가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 지침도 그동안 넓혀 놨던 접촉자 기준을 좁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충북은 특정 지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까지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충북도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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