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또 코로나19 확진...충북 9번째, 첫 2차 감염 추정

충주서 또 코로나19 확진...충북 9번째, 첫 2차 감염 추정

초등학교 40대 지방공무원 21일부터 인후통 등 증세
충북 7번째 충주 목행동 30대 주부 A씨의 지인 남편...26일 B씨 확진 판정에 검사
지난 20일 A씨 방문 사실 확인...충북도 2차 감염 추정
청주서도 공군17전비 20대 하사 확진 등 27일 하루 2명 발생...도내 확진자 9명으로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 충주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9번째 감염자이자 첫 2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충주시 목행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지방공무원인 A(4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도내에서 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주부인 B(38)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인 A씨는 전날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충주건국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결국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A씨와 같은 날 증상을 보인 B씨는 지난 24일 충주의료원 음압 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B씨가 지난 20일 A씨의 집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2차 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충북대학교병원 음압 병실로 옮기는 한편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로써 충북은 이날 하루에만 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도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청주 공군17전투비행단 소속 C(23)하사가 충북지역 여덟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집을 다녀온 A하사는 18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24일 증상이 심해져 국군대전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결국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0일 증평군의 한 육군부대 대위를 시작으로 모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4명, 충주 3명, 증평과 음성 각 한 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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