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증 약품 불법유통 의혹 메디톡스 간부 구속

미검증 약품 불법유통 의혹 메디톡스 간부 구속

(사진=자료사진)

 

미검증 약품을 불법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약사 메디톡스의 간부 직원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오창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메디톡스 간부 직원 A(51)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허가 전에 불법 유통하고, 생산때 멸균작업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실험용 무허가 원액을 제품 생산에 사용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하는 한편 청주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회사의 생산 업무를 총괄하는 간부로 의혹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 A씨를 구속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쯤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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