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충북 정부예산 6조 원 시대 개막

'역대 최대' 충북 정부예산 6조 원 시대 개막

-국회 심의 과정서 정부안보다 1636억 원 증액된 6조 854억 원 확보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등 대다수 대형 숙원 해결
-SOC 사업도 19.4% 대폭 확대, 신규 사업 278건 반영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청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통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6조 원 시대를 열었다.

충북 경제 4%를 넘어 5%에 도전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이 지난해보다 11.6% 증가한 6조 854억 원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 예산 증가율인 9.1%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636억 원이나 증액돼 불과 2년 만에 정부예산 5조 원 시대를 지나 6조 원 시대에 들어섰다.

이 지사는 "국회 증액 규모가 예년보다 작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직원 등이 합심해 충북 현안 사업이 대부분 반영됐다"며 "충북 경제 4% 완성을 넘어 5%에 도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미래해양과학관과 소방복합치유센터, 국립충주박물관, 전통무예시설 등의 오랜 대형 숙원 사업이 대다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충북 발전의 토대가 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중부내륙철도,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 등의 대형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올해보다 19.4%나 대폭 증가했다.

특히 모두 278건, 전체 예산만 5조 4600억 원이 넘는 신규사업이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돼 충북 경제 4% 완성의 토대를 놨다.

이 밖에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 등의 전략산업 기반 구축 사업도 대거 정부예산에 담겼다.

충청북도는 정부예산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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