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당초예산 첫 5조원 돌파...신성장산업 집중

충북도 당초예산 첫 5조원 돌파...신성장산업 집중

올해보다 11.5% 늘어난 5조 1072억 원 편성
복지 부담으로 선택과 집중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시행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청북도의 당초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도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1.5%인 5283억 원이 늘어난 5조 1072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소비세와 국고보조금 증가에 따라 재정 규모는 커졌지만 복지예산 비중이 높아져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중점 투자 방향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 대규모 지역 인프라 구축, 지역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과 문화.예술 기반 조성, 도민안전 대책과 서민복지 증진 등 크게 5개 분야로 잡았다.

주요 사업은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0억 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 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조성 260억 원, 충북형 농시 조성 40억 원 등이다.

450농가에 연 50만 원에서 120만 원을 차등 지원하는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10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은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해 집중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충북도 내년도 예산안은 제377회 도의회 정례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열릴 4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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