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68.9% 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몰라"

"청주시민 68.9% 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몰라"

충북NGO "건설 문제 알리기 위한 대중강좌 등 지속"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 청주 시민 대다수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LNG발전소 건립에 대해 아직까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민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8.9%가 발전소 건설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반대가 45.5%로 가장 많았고, 찬성은 12.5% 불과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42%에 달했다.

특히 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의 경우는 60.4%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82.2%는 하이닉스 공장 신설이 어렵더라도 건설에 반대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5.4%와 87.1%는 청주시의 미세먼지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발전소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대중강좌와 1만인 서명 캠페인, 1인 시위, 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로 인해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청주시민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발전소 건설의 문제점을 청주시민에게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외북동 일대에 585㎿급 LNG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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