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KTX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공영개발에 이어 민간사업까지 전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충북 청주시는 10일 오송역세권 실시계획이 오는 31일까지 인가받지 못하면 2015년 8월 7일 지정된 71만 3500여 ㎡의 도시개발사업구역 해제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실시계획을 수립.고시하도록 한 도시개발법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사업 주최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 사업 조합이 실시계획 인가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합 측은 여전히 막대한 개발 분담금 문제와 새 집행부 선출 등의 실시 계획 보완 지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은 2005년부터 부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다 민간사업 유치가 세 차례나 무산되면서 2013년 백지화 됐다.
이후 민간 주도의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개발 분담금 문제 등에 따른 사업성 문제로 사업 시행사가 포기하며 사실상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