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본관 보존 결정...획기적 설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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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본관 보존 결정...획기적 설계 관건

"강제 보존 문화재청 입장 수용"...비용 증가 등 해결책 마련 숙제

(사진=자료사진)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시가 현재의 본관 건물을 철거하지 않은 채 통합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사실상의 내부 결론을 내렸다.

1년 넘게 이어진 소모적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청주시청사건립특별위원회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통해 본관 건물을 존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강제로라도 보존할 수밖에 없다는 문화재청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본관 철거가 아닌 존치에 따른 비용 상승 등의 각종 문제는 앞으로 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우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639㎡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시청사 본관을 철거하는 데는 3억 4천여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65년도에 지어진 이 건물의 보존을 위해서는 10배 이상 많은 최소 4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특위가 결정할 사용 용도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내진보강과 리모델링 등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본관이 신청사 부지의 한 가운데 위치해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공간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시민 광장과 지하 주차장의 이원화, 건축 제약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획기적인 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설계 공모 등을 통한 새로운 사업 계획을 통해 본관 존치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당초 예상했던 사업비 2312억 원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새로운 신청사 설계가 자칫 시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청사 부지 이전 등 논란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에 대한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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